#전라북도 #익산 #마성면우동리 "익산역의 스낵카" 1. 태어나서 처음으로 익산을 방문했다. 익산역 대합실로 나와 아침요기거리를 찾는데 땡기는 건 없지만 눈에 밟히는 매장이 우동, 국수, 라면, 김밥을 파는 <마성면우동리>라는 가게다. 2. 가볍게 먹으려 잔치국수를 주문. 비주얼이 꽤나 괜찮다. 국수와 국물, 유부와 대파 몇 조각 정도로 예상했으나 놀랍게도 계란지단, 김치, 유부, 대파, 김까지 색감의 조화를 이룬다. 3. 아마도 김밥 마는 집이라 계란지단을 넣으실 수 있는 듯 하다. 맛과는 별개로 계란지단이 주는 힘은 놀랍다. 음식을 고급지게 만들고 주인장의 노고도 보이기 때문이다. 4. 맛은 우리가 아는 그 잔치국수 맛이지만 아침 일찍 지방 출장지에 와서 후루룩 먹는 국수 한 그릇은 온 몸과 정신까지 따듯하게 한다. 추억의 기차역 가락국수도 생각이 나고 ㅎㅎ
마성면 우동리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153 익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