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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Francisco #DalyCity #Koi_Palace "샌프란 이남에선 그나마 먹을만한 중식당" 1. 처참했던 Grand Palace가 사뭇 아쉬워 다시 한 번 도전한 중국집이다. 샌프란시스코 이남에서 산호세 지역까지 그래도 가장 맛있다고 이름난 광동식 중식당이고 주말에는 딤섬 브런치를 진행하는 곳이다. 2. 가게이 들어서면 뭔가 특이한 인테리어가 신기하다. 아치형 입구로 식당 홀로 들어가고, 식당 홀에는 커다란 원형 탁자들이 즐비하다. 올드스쿨 타입의 인테리언데 꽤 규모는 크다. 홀 밖에 어셔가 맞이하는 웨이팅 공간에 수조가 있는데, 킹크랩에서 엘리펀트 글램까지 굉장히 다양한 해산물들이 그득해 그래도 기대감이 상승하는 곳이다. 3. 여기 음식을 처음 먹었던 Grand Palace에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이집은 그래도 전체적으로 그곳 보다는 음식이 맛있고 먹을만하다. 그렇다고 LA 지역에서 먹던 그 맛있는 광동스타일의 맛과는 천양지차인 것은 여전하지만.. 4. 딤섬메뉴로 주문한 소룡포는 먹기 좋게 사기그릇에 쪄나오는데, 사실 사기그릇을 뜨거워서 집을 수 조차 없으니 보기만 좋은 떡이다. 간신히 먹어보면 맛은 꽤 괜찮은데, 대신 만두피가 너무 두꺼워 내 취향은 아니다. 5. 큰맘 먹고 랍스터를 주문했는데, 거기에 칼국수 타입의 E-fu noodle을 첨가했다. 든실한 랍스터를 파-마늘 소스로 볶아내고 거기에 부들부들한 국수를 곁들였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역시 촌스러운 텁텁한 맛이 이 동네 스타일인지, 그 맛의 느낌이 Grand Palace와 대동소이하다. 그런데 맛은 더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푸짐한 랍스터 한 가격이 꽤 저렴하니 가격 대비로는 아주 좋다. 6. 채소요리로 주문한 청경채-클램 브로스는 사진과 나의 예상과는 달리 클램수프다 나왔다. 시원한 조개국물에 생강을 잔뜩 넣어 중국 스타일로 조리해 냈는데, 청경채가 주메뉴가 아니라 클램국물이 주메뉴가 된 주객전도 요리다. 솔직히 청경채는 맛이 없고 국물이 맛있어서 많이 먹었다. 7. 전체적으로 샌프란 이남의 중식은 LA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맛과 스타일이 다 다르다. LA 맛에 익숙한 나에게는 어색한 요리들이 즐비하고 그 맛 또한 굉장히 시골스러운 냄새와 풍미가 있어 놀랐는데, 두 곳 유명한 레스토랑이 모두 같은 맥락이면 이건 어쩔 수 없는 지역 특색인가보다.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중식 말고는 이젠 Bay 지역의 중식당은 재방문은 안할 것 같다> PS: Koi 는 일본어로 잉어라는 뜻인데 실제로 홀에 잉어 연못이 있고 식탁에는 잉어 그림이 있다. 중국어로도 Koi 가 잉어인가?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SF

Koi Palace

365 Gellert Blvd, Daly City, CA 9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