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Luscious.K
1.5
1개월

#화곡동 #제철이네포차 #서울둘레길 "속빈 강정 같은" "처음으로 실패한 둘레길 맛집" #안양천하류코스: 서울둘레길14코스 안양천코스의 두 번째이며 둘레길 강남코스 중 서쪽의 마지막 코스로 이 지점 이후는 한강다리를 건너 강북으로 올라간다. 1호선 구일역에서 출발해 안양천을 따라 한강합수부에서 한강과 조우한다. 그리고 9호선 가양역에서 마무리하는 10.2Km의 평탄한 난이도<하> 코스다. 안양천 상류코스와 마찬가지로 안양천을 따라 도시공원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상단의 벚꽃길, 중단의 산책길, 하단의 자전거길과 보행길이 3단으로 이루어진 다양성이 좋다. 해가 뜨겁다면 나무가 우거진 상단길을 걸으면 되고 날이 좀 흐리다면 중, 하단길을 추천한다. 물론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상단길이 정답이다. 지역 하천의 아기자기함과 한강의 웅대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편안한 걸음이 되는 코스로 2시간 30분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다. #제철이네포차 가양역 인근에서 둘레킬 트래킹의 회포를 풀려고 찾은 곳이다. 오징어회를 참 잘하는 것 처럼 보여 방문했는데, 상호가 <제철이>니 해당 철에 가장 유명한 해물만을 취급한다. 10월에는 전어와 대하만 취급을 하시기 때문에 아쉽게도 원하던 오징어는 만날 수가 없었다. 본인이 대하구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는 하지만 올가을 전어를 처음 먹어볼 수 있다는 기대로 자리에 눌러 앉아 대하와 전어 세트를 주문했다. #대하구이 평이하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대량으로 조리하기 때문에 쉽게 퍽퍽해지는 대하소금구이 딱 그 맛과 식감이다. #전어회 가로와 세로 두 가지 버전으로 회를 주신다. 전어의 맛이 좋고 쌈싸먹으면 맛있는 쌈장과 함께 술이 잘 들어간다. #오징어라면 대하구이나 전어회는 지극히 평범해서 그 평범함을 즐기는 수준이라면 만족도가 있다. 그런데 기대하고 주문한 오징어 라면은 최악의 재료를 사용해 식당의 위생 자체가 의심이 된다. 당연히 생오징어가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라면에사 나온 오징어는 푸석하고 빨간 국물에 이미 착색이 된 변색된 역겨운 오징어다. 당연히 오징어의 식감과 맛이 전혀 없다. 의심하기는 오징어철에 오징어를 조리해 냉동한 것을 다시 쓰거나 짬뽕의 맛국물 내서 쓰는 것 처럼 오징어라면용 국물을 따로 만들어 라면에 넣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 않으면 일반적인 라면 조리시간인 4분 동안에 생오징어가 이따위로 변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식감이 역하고 맛도 역하다. 당연히 남겼고 그 전에 먹었던 그 어떤 음식도 기억에서 사라졌다. 이집의 시그니쳐인 바삭미나리전도 바삭하긴하나 너무 튀겨 재료의 식감따위는 사라졌고 미나리의 향도 없다. 심지어 식어나와 미리 만들어 놓고 제공하은 의구심도 강하다. 물론 남겼다. 그래서 이 식당은 나에게 강서지역 최악의 식당이 되었다. 둘레길 돌면서 처음으로 만난 실패한 식당이다. #러셔스의워스트 #러셔스낮술

제철이네 포차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6길 51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