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이가네양꼬치 "지나친 한국화의 아쉬움" 여기저기 분점이 많고 인기 많은 양꼬치, 양갈비집. 양재에서 낮술 겸으로 평점 높은 곳을 찾아 간 곳이 귀에 많이 익숙한 이가네양꼬치. 친절하고 적절한 반찬으로 양고기 먹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듯 하다. 그러나... 1. 왕꼬치 이집은 꼬치를 직접 끼워 판매하니 음식에 진실성이 있어 좋다. 풍성한 맛과 육즙을 위해 고기를 크게 썰어 꼬치에 꼽는 왕꼬치다. 육즙도, 지방즙도 많아 맛있긴 한데, 나에겐 이게 부담스럽다. 양꼬치가 한입에 자잘한 고기가 쫄깃하게 들어오는 것이 매력인데, 뭉컹한 고기가 크게 들어오니 부담스럽다. 그래서 이집의 양념은 청양고추 간장이다. 취향에서 오는 호불호는 어쩔 수 없다. 2. 양념 기본으로 간장양념이 되어있다. 고기는 소금구이라는 편견으로 꽉차있는 나에겐 양념이 부담스럽다. 3. 육향 양고기 육향이 없다. 한국인들이 양고기 냄새를 싫어하기도 한다지만 너무 없다. 향이 없으니 고기가 맛없다. 4. 향기 중국집에 중국향이 안난다. 고수도 없지만 쯔란를 쏟아부어도 고추가루양념에선 아무 향도 안난다. 종합적으로 맛있게 한국화가 된 곳이라 왠만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인데.... 향을 극도로 좋아하고 중식은 중식처럼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나에게는 참 아쉽다. PS: 바싹 굽는 것이 훨씬 맛나다 ㅎ #러셔스낮술
이가네 양꼬치
서울 서초구 마방로2길 6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