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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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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일본 교토 가와라마치역 근처에 위치한 카페 "francois"에서 레어 치즈 케이크과 시나몬 슈거 토스트(샐러드 포함) 그리고 비엔나 커피, 플로트 커피를 먹었다. 가게 인테리어와 역사에 관해서는 이전 리뷰를 참조. 여기서는 음식에 관한 리뷰만 적는다. 솔직히 "francois"의 음식과 음료는 별로였다. 여기서 가장 잘나가고 추천하는 제품인 레어 치즈 케이크는 음식의 질감과 비쥬얼만이 존재했다. 음식의 맛과 향은 어디에서도 찾아낼 수 없었다. 시나몬 슈거 토스트의 경우 설탕의 단맛이 너무 강해 다른 모든 향과 맛을 죽이고 심지어 음식의 질감까지 해친다. 같이 나온 샐러드 또한 후추와 소금을 과하게 넣어 먹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물론 내가 샐러드를 소금과 후추로 간 하는 것을 싫어한다는 점을 염두해 두자) 커피의 경우에도 비엔나 커피 그리고 플로트 커피 모두 연했다. 나는 커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에 어떤 맛이 고급이고 저급인지 잘 모른다. 하지만 내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이 곳의 커피는 싼 맛이 난다고 느껴졌다. 학교 앞 800원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이런 비싸고 고급진 카페에는 이 맛은 격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프랑수아 카페의 대표 매뉴인 비엔나 커피의 크림은 고급스러운 맛이 났지만 아래에 깔려있는 커피의 맛이 너무 밍밍하여 어울리지 않았다. 플로트 커피의 경우에는 커피 자체도 밍밍하고 싼 맛이 나는데 거기에 아이스 크림까지 싼 맛이 나(아이스 크림이라기 보다는 크림 셔벗 이라는 느낌) 실망감이 강했다. 카페와 그릇, 컵 모든 것들은 고급스러움이 가득 하지만(가격도 고급스럽다) 음식에서 싼 맛이 나 너무나 아쉬웠다. 프랑수와 찻집은 고급스럽다. 오랜 정통을 지니고 있고 인테리어도 30년대의 느낌 그대로 이어져 오고있다. 하지만 음식은 가격과 다르게 너무 싼맛이 강해 실망감을 가져다 준다. 솔직히 가격을 생각해 보았을때 이 정도의 맛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francois"는 고급스럽고 맛있는 음식을 먹기 보다는 과거 1930년대의 풍미를 즐긴다는 생각으로 가야하는 카페다. 비싼 음식 가격은 유적 입장료라고 생각하면 나쁜 가격은 아니다.

francois

日本、〒600-8019 京都府京都市下京区船頭町184 喫茶フランソア 1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