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에서 잘 나가려면 섬세함도 챙겨야 하구나 앉자마자 마주했던 식당 이름 ‘atta’가 각인되어 있는 컵을 보고 별 거 아닌데 섬세하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1차 기분 좋음) 주류 주문이 필수인 곳은 많지만 소믈리에까지 있다? 이건 귀하다. 괜스레 와인 설명을 듣는데 더 경청하게 된다. 사람이 많아도 서버분들 모두 친절하고 여유가 보여서 좋았다. (2차 기분 좋음) 음식으로 넘어가 보자.(본게임) 다양하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메뉴들이다. 피자, 파스타, 스몰디시, 디저트까지 먹어보니 뻔하지 않게 익숙한 맛을 내려고 한 부분이 좋았다. 사진에 저 디저트는 먹기 전까지 티라미수인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음식에 정성이 느껴지고 맛의 조합에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든다. 여기서부턴 콩깍지가 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3차 기분 좋음) 기분 좋게 먹고 나가기 전 오너셰프님이 결제하시면서 식사 도중 다른 테이블에서 서버분이 컵을 깨트리는 사고가 있었는데 놀라게 해 드려 죄송하다며 두 번이나 사과하셨다. 음식도 잘하는데 기본적으로 대접을 잘하고 진심으로 장사하는 섬세한 식당이다.
아따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8-3 1층
sonetbird @yoii17
아따… 더 궁금해집니다
meokdory @meokdory
@yoii17 아~따 맛있구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