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숟갈 뜨고 어머 이게 뭐야 이건 찍어야 돼. jpg 딱 한 장만 찍고 다시 먹으러 간 게 웃기다. 대전에 살지 않지만 앞으로 여기 단골 하겠습니다(?) 수많은 순댓국집들 사이에서 이 집만의 매력이라면 파무침이라고 할 수 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파무침을 순댓국에 넣어 먹는 건데 시원하고 국물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순대보다 부속고기를 많이 넣어주시는 편이라 의견이 조금 갈릴 순 있지만 내장을 더 좋아하는 나로선 오히려 좋았다.... 더보기
천복 순대국밥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57
주기적으로 먹어줘야하는 살아있는 전설 신관이든 본관이든 언제가도 웨이팅이 있는 명동교자.(1호점은 현재 공사중) 그래도 회전이 빠르니 기다리는 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겨봤다. 앉자마자 기계처럼 주문해서 받은 칼국수는 닭육수 베이스인데 센 불에 달달 볶아서 불맛을 낸 기름진 국물 스타일이라 고소함과 감칠맛이 대단하다. 진한 이 육수 포기 못해.. 토핑으로 작은 양파, 버섯, 고기, 교자가 있는데 완탕처럼 올라간 얇은 교자는 ... 더보기
명동교자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양꼬치, 통양갈비의 원투펀치 양꼬치 집에서 통양갈비는 처음인데 그곳이 한성이어서 다행이다. 비주얼 시선강탈인 양갈비를 통째로 불 위에 올려 몇 점 잘라주시고 부엌에 가져가 마저 손질해 주신다. 이런 포포몬쓰까지 해주시다니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올려주신 몇 점의 고기가 맛있게 익으면.. 쯔란과 큐민시드에 숨참고 럽 다이브~ 부드럽고 양고기 냄새가 조금 있는데 이래서 오는 거다! 양꼬치도 물론 훌륭했는데 양갈비로 배가 너무 차... 더보기
한성 양꼬치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2길 21
한남에서 잘 나가려면 섬세함도 챙겨야 하구나 앉자마자 마주했던 식당 이름 ‘atta’가 각인되어 있는 컵을 보고 별 거 아닌데 섬세하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1차 기분 좋음) 주류 주문이 필수인 곳은 많지만 소믈리에까지 있다? 이건 귀하다. 괜스레 와인 설명을 듣는데 더 경청하게 된다. 사람이 많아도 서버분들 모두 친절하고 여유가 보여서 좋았다. (2차 기분 좋음) 음식으로 넘어가 보자.(본게임) 다양하지만 전체적으로 조... 더보기
아따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8-3
저도 뿌링클보다 속 편한 도미솥밥이 더 좋아질 줄 몰랐어요 분당의 도미 전문 솥밥집이다. 룸도 있어 모임으로도 자주 찾는 것 같은데 어르신들이 딱 좋아할 스타일이다. 도미솥밥 정식은 도미회, 생선&야채 튀김, 도미솥밥으로 구성 돼있는데 3만 원대라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구성과 맛이 정갈해서 온전한 한 끼를 잘 먹은 것 같아 든든하고 기분 좋게 나왔다. 생선 먹고 기분 좋은 배부름 못 참지.. 특히 얕봤던 솥밥 옆에 도미로 우... 더보기
사카나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쇳골로17번길 19
스칼피노란 파스타 너무 매력 있네요? 일행의 강력추천으로 방문해 본 스웨이. 입구부터 고소한 버터향이 가득해서 기분 좋게 들어갔다. 테이블마다 꽃과 캔들이 있고 적당히 어두워서 분위기가 아늑 그 잡채. 첫 번째 디시 뇨끼는 자칫 잘못하면 수제비처럼 눅눅해지는데 여기는 식감을 잘 살려서 이거지! 하며 행복하게 먹었다. 소스는 꾸덕한 게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맛있는 트러플 크림 맛이다. 그리고 두 번째 스칼피노가 하이라이트. ... 더보기
스웨이
대전 서구 문정로150번길 31-6
많은 사람들이 알았음 하는 후암동 인심 좋은 식당 혹시 굴 잘 못 드시는 분 계신가요? 전 여기서 치료했는데.. 가보세요.. 이제 맛있게 찐 굴은 잘 먹는 사람이 됐다. 1인 1 칼과 집게를 주셔서 편하게 손질하며 먹을 수 있고 초장 없이도 신선하고 담백해서 계속 들어간다. 굴로 배를 채워보기는 처음이었는데 비리거나 질기거나 하지 않고 정말 사장님이 잘 쪄주신덕에 술술 들어갔다. 배가 아무리 불러도 이 집의 시그니처인 어탕... 더보기
한탄강 민물매운탕 어탕국수 게국지
서울 용산구 후암로35길 46
굴보쌈의 계절이 왔다 몸보신은 여기요 굴을 좋아하지만 많이 못 먹는 슬픈 병이 있다. 그래도 맛보자 싶어 그냥 보쌈보단 제철인 굴이 김치 위에 올라간 굴보쌈을 주문했는데 사장님께서 센스 있게 김치에 굴향이 안 베도록 옆으로 따로 빼주셨다. (일행한테 얘기한 걸 들으시고!!) 보쌈은 쫀득하고 부드러워 고기만 따로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신선한 굴과 생각보다 슴슴한 김치를 함께 먹으니 편안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조합이 좋았다. 자... 더보기
인천집
서울 중구 다동길 36
원수가 오만지아 사준다 해도 따라감 용산의 육각형 이탈리안 리스토란테. 신선한 재료를 쓰는 게 딱 느껴지는 프레쉬한 맛과 예쁜 플레이팅, 유럽의 어느 작은 소도시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분위기, 기본적인 서비스는 모두 기대이상이다. 오리지널 이탈리안이라 간이 세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나는 거슬리지 않을 정도라 좋았다. 오히려 다른 이탈리안 가면 오만지아의 간이 생각날 때도 있다. 아무래도 와인과 페어링 하는 경우가 많으니 ... 더보기
오만지아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 14
끝내주는 숙성회를 조.용.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완벽한 문장 아닌가..보통 횟집이면 북적북적하고 단체 손님도 많아 시끄러운 경우가 많은데 제주항은 2인만 입장 가능해서 오붓하게 이야기도 도란도란 나누며 먹을 수 있다. (대충 카운터석 6~8자리, 테이블석 2~3개) 그나저나 지금 자리 얘기할 때가 아니고 이 집.. 숙성회 참 잘한다. 연어, 참치, 광어를 먹었는데 한 점 한 점 두툼하고 신선한 게 절로 느껴졌다.... 더보기
제주항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