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망원 찐로컬맛집, 콩청대!! 주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놀러 오신 분들은 거의 못 봤고 늘 근처 동네 주민들로 바글바글해요. 동네에서는 웬만한 백반집보다 낫다는 평이 자자해요. 잡채, 봄동무침, 진미채, 깍두기 등 밑반찬 구성이나 맛이 우리집 부엌에서 슥삭 무쳐내온 것처럼 정겹고 맛깔스럽습니다. 청국장순두부와 빨강순두부를 먹었어요. 시원하고 구수한 찌개 국물 속에서 순박한 두부가 존재감을 제법 드러냅니다. 수수한 집밥 같다고들 비유하지만, 집에서 구현할 수 없는 훌륭한 퀄리티의 두부예요. 친구가 합정동으로 이사 왔다면, 바로 손 붙잡고 자신 있게 끌고 갈 수 있는 집입니다. 아직 콩청대를 모르는 동네 분들이라면 편하게 한번 방문해 보시길. 골목을 얼어 붙이는 늦겨울 칼바람에 속까지 뜨뜻하게 녹여주는 순두부찌개.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다시 낮잠 퍼자러 갑니당 ᜊ̆ ̆ ᶻ ᶻ ᶻ

콩청대

서울 마포구 포은로 29-1 효은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