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데 가고싶지 않다. 서촌 <어리틀케틀>.에프터눈티세트 1인/42500 주문. 르꼬르동블루에서 기본을 쌓고 리츠에서 수련한 셰프님의 업장. 인테리어도 차와 디저트의 라인업도, 식기류, 디저트의 퀄리티까지 좋았는데…. 홀을 담당하는 직원분의 접객이 난 많이 불편해 찾지 않겠다 고대하던 터라 기대가 커다랬는데도 모든 디저트 아주 맛있게 먹었다. 1층은 두가지 스콘과 크루와상 샌드위치, 오픈샌드위치 2층은 토마토타르트, 시트러스타르트, 베린 3층은 잼쿠키 플로랑탱 등 쁘띠프루 샌드위치와 스콘 등의 포션이 커서, 맛만 보고 다른 디저트을 먹는 전략을 택했는데, 먹지 않은 디저트는 포장이 가능하니(수분 많은 3가지 메뉴 제외)골라먹는 것이 더욱 전략적이겠다. 디저트의 맛은 하나같이 균형있고 맛있었다. 그런데, 냉장고 문을 던지듯 크게 여닫고, 물티슈요청 등 문의를 해도 나오지 않거나 (?) 나중에나 오시는 등에 접객이 일인 4만원 대 디 저 트 서비스인지가 의문스럽다 나는 에프터눈티세트를 다만 디저트 먹으러 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 서촌에 이 업장에 에프터눈티세트을 먹으러 가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어 리틀 케틀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8 북악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