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라ㄹ라
좋아요
5년

[블라디보스톡 오마이크랩(oh my crab!)] 러시아 왔으니 첫 음식은 킹크랩🦀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음식점에서도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식당 안에 한국인 손님 반, 외국인 손님 반이었어요. 현지인도 꽤 자주 오는 듯한 분위기? 킹크랩은 '싯가'입니다. 그리고 가격대가 좀 있어요. 수조에서 한 마리를 골라 살아움직이는 아이를 보여주고 난 다음 삶습니다. 15-20분쯤 걸렸고 첫 사진과 같이 서빙됩니다. 발라먹을 수 있는 도구를 가져다주고 미리 다리에다가 가위질을 해서 쉽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민트크림 소스가 정말 맛있어요. 고소해요. 근데 내 게장 다 어쨌지...?💦 게장은 없어요... 킹크랩 이외에도 메뉴가 매우 많습니다. 블린 같은 식사용 팬케이크도 있고, 찜 요리도 많고요. 관자 같은 해산물 모듬도 많이들 드시더군요. 저 때 일행이 다소 몸이 불편해서 수프를 두 종류 시켰습니다. 수프. 꼭 드세요. 아니 무조건 드세요. 우햐! 저는 러시아에서 우햐를 사랑하게 되었네요. 한국어 메뉴에는 '극동의 생선국'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의 맑은 국이고 연어살, 농어살, 당근, 감자, 향신채(딜?)이 들어가 있습니다. 아니 저렇게 많은 재료가 들어갔는데 텁텁하지도 않도 맑고 담백할 수가? 간도 절묘합니다. 너무 짜지 않고 적당해요.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스보이 페트(svoy fête)에서도 먹어봤는데 거기는 조금 텁텁하더라구요. 오마이크랩에서 우햐 드세요. 시금치 크림 게살 스프도 맛있어요. 곁들여주는 빵도 폭신하니 좋더라구요. 이 집은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팁도 높은 편이고, 그래서 서버도 친절함이 조금 남다르더군요... 이런저런 불편한 점이 물론 있어요. 자리가 좀 좁은 편이고, 옆자리 테이블 목소리도 다 들리고. 다소 청결 면에서도 점수가 높지는 못할듯. 그래도 좋은 블라보스톡 첫끼였어요. 다 우햐 덕. 🍽🍽🍽

oh my crab

Ulitsa Admirala Fokina, 6, Vladivostok, Primorskiy kray, Russia, 690091

김준민

헉 내장... 직원들이 몰래 먹었나봐요!

라ㄹ라

@znmean 슬픈 일입니다😞😞😞 걔네두 게장에 밥 뚝딱 말아먹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