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역 동성각 동성면 매운맛 경복궁에서부터 광화문까지 점심메뉴를 찾아 내려왔다. 늘 가는 곳 말고 다른 곳, 내가 안 갈 곳을 찾아서 돌아다니다 들어왔다. 옛날 중국집이다. 간짜장이 맛있을 것 같은 곳. 가게에 들어서면서는 여긴 간짜장먹어야겠네 하며 자리에 앉았고 메뉴판을 보고서는 가게 이름을 딴 메뉴가 보여 주문했다. 맵기는 조절가능 한 것 같다. 뭐랄까... 대구의 중화비빔면같기도 하고 불맛 빠진 볶음짬뽕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면의 찰기와 굵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너무 탱글탱글하지도 굵지도 않고 적당히 찰기가 있으면서 중화면치고는 부드럽달까.. 다른 면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은 간짜장먹어야지.

동성각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9길 29-2 당주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