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채식해씨

좋아요

1년

저녁 약속까지 시간 보내느라 들어가서 두세시간 가량 앉아서 혼자 책 읽으면서 술 마셨다. 거봉진토닉과 콥케 한잔 그냥 하우스와인 화이트로 한잔. 마침 날씨가 너무 좋아서(날씨 좋아서 조퇴하고 혼자 서촌 간 날씨에 미친 사람🙋) 해지는 풍경이 아름다웠다. 진토닉은 얼음이 컵 위로 튀어 나와서 마실 때마다 입술에 닿는 게 너무 거슬렸는데 빨대가 없어서 얼음을 하나 빼고 마셨다. 은은하게 포도향 나면서 맛있었음. 포트와인은 화이트였는데 완전 상온에 두던 걸 그냥 따라줬다. 원래 칠링을 안 해주는 건지?ㅠㅠ 와인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서빙 온도가 상당히 별로였던,,, 글랜캐런 잔에 나온 것도 좀 별로였고,, 마지막 와인 한잔은 얼른 나가야 해서 벌컥벌컥 마심😅 바에 앉았는데도 주문하는 게 넘나 힘들었다(내향인+직원분들이 바에 앉은 손님을 안 쳐다봐줌...ㅠㅠ) 쓰고 보니 불평이 많았지만 그래도 공간이 좋고 다음에 친구들과 가보고 싶다.

대충유원지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6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