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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ju
5.0
1일

한국에서도 웨이팅을 해야한다고 하면 질색하던 우리가 일본까지 가서 1시간을 기다려 들어간 브런치 카페예요. < maZe nishihorie>는 오사카 요츠바시역 (Yotsubashi Station)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있는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듯해요. 미국에서 온 언니가 아침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영어 후기가 있어 여기서 밥먹고 나라를 가려고 왔다가 말그대로 브런치를 먹게 된 곳이예요. 때마침 하늘이 흐려지고 바람도 불고 .....안에서 식사하는 분들이 얼마나 느긋하신지.... 점심 전엔 들어갈 수 있나 하고 포기하고 갈까? 했다가 오기가 발동했어요. 7번째였는데도 1시간을 기다렸네요. 아담한 카페에 직원은 3? 4? 대체적으로 손님 한분 한분에게 집중하느라 밖의 손님은 신경 안 쓰는 분위기였어요. 저희 순서가 되어 들어가서야 이유를 알았지요. 직원분들이 일단 영너를 잘 하세요.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서두르지 않더군요(이건 좀 속이 터질라 했어요). 여기가 로스터리카페라 원두 종류가 많은데다 추출 방식도 선택할 수 있더라구요. 커알못이더라도 물어보면 향도 맡게해주시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네요. 저희는 드립커피 2, 싸이폰추출커피 하나 그리고 각자 먹고싶은 메뉴의 브런치를 주문했어요. 널란건 커피 주문을 하고 나면 원두 개량 후 바로 그라인더로 갈아서 커피를 내려주는 거 있죠. 싸이폰으로 커피 추출하는 것도 눈으로 확인 가능해서 즐겁긴 한데.....전체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어요. 커피가 먼저나오는데 플레이버노트가 같이 나와서 바뀔 일은 없습니다. 너무너무 궁금했던 커피는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각자 좋아하는 원두를 고르기도 했고 좋은 품질의 원두를 사용해서 향도 살아있고 맛의 특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브런치 메뉴도 괜찮았습니다. 아주 특별한 메뉴는 아니라 다 아는 맛이라 괜찮다고 표현하는데 크로와상이 고소한데다 과콰몰리랑 잘어울렸어요. 추가로 주문한 치즈케이크와 라떼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 오래 있고 싶었으나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야해서 바로 나왔습니다.

MAZE CAFE

〒550-0014 大阪府大阪市西区北堀江1丁目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