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에 아주 유명한 맛집이라며 지인이 데려간 오삼불고기 <큰손식당> 다녀왔습니다. 점심시간이었는데 맛집엘 아무 계획없이 간 터라 주차에 시간 쓰고 웨이팅 1시간 넘게 하고 ....문제는 제가 오삼불고기는 매식하는-메뉴가 아니었는데 요즘들어 자주 먹고 있어요. 따라서 기대치 1도 없이 기다리느라 허기지고 힘들어 화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나오셔서 인사도 하시고 대기 줄을 정리도 하시는데 너무 즐거워보이시고 화통해보이셔서 기다림에 지쳤던 마음이 마법처럼 누그러졌습니다. 보통 맛집 사장님들은 바빠서 무표정하거나 사무적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 사장님은 마치 동네 친한언니 같더라고요. 그 에너지때문인지 ' 이래서 사람들이 이 긴 웨이팅을 견디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산부, 어르신들, 3대가 온 가족....도대체 어떤 맛이길래. 드디어 자리에 앉아 마주한 오삼불고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평소 밖에서 잘 사 먹지 않는 메뉴라 큰 기대가 없었는데, 사장님의 화통한 성격만큼이나 양념 맛도 화끈하고 입에 착 감기더라고요. 오징어가 탱글탱글 식감이 좋고 칼칼한 양념이 당장이라도 숟가락을 들고 덤비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었어요. 주차와 1시간의 기다림이 억울하지 않을 만큼, 음식의 맛과 사장님의 기분 좋은 서비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습니다. 표정관리 실패! 기다리는 동안 투덜거렸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포장주문까지 했습니다 ~~~ 국물까지 맛있어서 밥에 비벼먹느라 2인분은 솔직히 양이 많았는데 콩나물과의 조합이 너무 깔끔해서 밥을 더 추가해서 싹싹 비웠습니다. 대부분 오삼불고기를 드시는데 청국장도 많이 드시던데, 너무 궁금해서 또 갈것 같아요. 영업시간은 꼭 알고가세요. 시간을 칼같이 지키시더라구요. 일요일, 월요일 휴무. 화~금 11시~3시30분 (2시 40분까지 주문) 토요일 11시~3시 30분, 5시~9시.
큰손식당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24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