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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ju
5.0
3개월

요즘 포켓볼에 푹 빠져있는 maeju입니다. 리뷰를 쓰다 느낀건데 포켓볼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집찾아 이리저리, 한큐에 딱집을 딱 찾아낼때도 있고 내돈내산인데 자폭할때도 있고. 스물 여덟번째로 소개할곳은 서울 청파로 <두리식당>입니다. 숙대입구역 근처엔 정말 많은 맛집이 있는데요, 특히 오래된 노포들이 많아 추억을 담고있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이곳은 남편이 몇번을 얘기하다가 조기퇴근까지 하며 꼭 가봐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밖에서보면 눈에 띄지 않는 백반집이고 들어가니 테이블 4개짜리 작은 식당이 었습니다. 메뉴는 종류가 엄청 많았고 생삼겹도 있는데 냉삼을 주문하더군요. 잠시후 반찬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쟁반 가득 꽤 잘 나온다 했죠. 근데 또 무언가 나오고 또 나오고, 자리가 없어서 핸드폰도 치우라고 하시고 심지어 물통도 냅긴 통 위로 올려버리고 반찬을 깔아주십니다. 양먼 많냐구요? 아뇨 반찬도 고기도 맛있습니다. 고기먹고있으면 또 된장찌개도 나오고... 사실 전 파김치, 무생채, 조개젓 이런 것만 있어도 세 그릇은 먹겠는데 햐~이걸 어떻게 다 먹나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제서야 메뉴판 가격이 눈에 들어왔는데 냉삼 가격이 1만원. 서울시내에서 만원에 20여가지 반찬이 나오는 식당이 있다니 너무 놀라웠어요. 저희가 들어온 후로 돌아간 손님이 몇인지 모르겠어요. 대부분이 단골이라 문열어보고 자리없으면 무슨 요일에 오겠다고 예약하고 가시더군요. 저희가 간 시간은 5시 반쯤 입니다. 이곳을 방문하시려면 전화예약을 이용해보세요.

두리식당

서울 용산구 청파로 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