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주 문경에 다녀왔는데 그때만해도 꽃도 초록도 귀했네요. 5월에 문경찻사발축제가 있어 답사겸 겸사겸사. 작가님들의 가마와 작업실을 방문하여 도자기 설명도 듣고 차도 마시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지 선생님이 안내해주신 들깨칼국수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상호가 <채가네들깨국수>였어요. 식당이 넓고 손님이 많을 걸 보니 맛집인가봅니다. 주문을 하면 보리밥에 무생채와 콩나물이, 고추장이 셋팅되어 밥을 먼저 비며먹으며 기다립니다. 무생채가 맛있어서 고추장을 넣지 않아도 딱 먹기 좋았어요. 함께나온 편육이 세트구성인데 몇 점 안 되는 것 같아도 칼국수 국물이 들깨국물이라 전체적으로 양이 많고 든든한 구성입니다. 무생채를 비롯한 찬은 샐프로 리필 가능하구요 나머지는 추가주문. 밥비벼먹고 수육 몇 점 먹고 칼국수에 국물까지 먹었더니 정말 든든했어요. 그리고 간이 싱겁지도 짜지도 않아 딱 좋았습니다. 들깨칼국수를 잘 사먹지 않는데 이유는 너무 텁텁하게 끓여나오는 경우가 많아서거든요? 그런데 여긴 적당히 걸쭉하고 들깨가 거칠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면은 톳가루로 만들어 더 고소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장해놓고 또 가고싶은 곳이네요.
채가네 들깨국수
경북 문경시 문경읍 온천1길 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