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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ju
5.0
3개월

비가오면 빈대떡집은 국룰 아닌가요? 올해 비가 자주와서 저주 방문한 <#종로빈대떡>운정점, 서른 네번째 소개할 곳입니다. 빈대떡, 전은 날씨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아서 비오는 날 저녁에 가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올해는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몇번 성공했습니다. 주종 가리지 않고 안주에따라 술 페어링하는 거 좋아하는데 빈대떡엔 막걸리 말고는 맛이 안나요. 제가 종로빈대떡을 좋아하는 이유는 맛이 보장되서예요. 홍대에 줄서는 전집이 있는데 전부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셔서 그냥 지나치기 힘들어 줄서서 들어간 적이 있거든요? 근데 미리 만들어놓은 전을 데워주시는데 겉만 따뜻하더라구요. 이런경우는 기름 쩐내도 나요. 대부분 제가 가본 종빈은 즉석에서 만들어주세요. 그런데다가 따로 말 안해도 제가 좋아하는 바싹스타일로 구워주셔서 갈때마다 만족스럽게 먹고있습니다. 빈대떡 부침개는 가장자리정도는 무조건 바삭해야하는데 여긴 전체적으로 크리스피해요~^^ 막걸리는 장수, 지평, 알밤 세가진데 한 되 시키면 양은주전자에 2병 넣어주시고 가격도 더 저렴해요. 제가 한 병만 시켰다가 한병만 마신적은 없어서 무조건 주전자로 시킵니다. 빈대떡이 기름지고 막걸리도 배가 부르지만 안주 하나로 끝내면 서운하잖아요? 그래서 도토리묵을 주문하는데... 양이 너무 많아요. 묵은 살 안 찐다며.... 게다가 간을 너무 잘 하세요. 이 자리에서 오래 운영하셨는데 사장님이 예쁘고 밝고 친절하셔서 갈때마다 기분 좋아요. 9월 첫날, 비가 또 많이 내리내요. 어떻게, 오늘 또 가야할까요? ㅎㅎ

종로 빈대떡

경기 파주시 가람로21번길 7-4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