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닭강정 사주면 안 돼?" "밥 놔두고, 무슨 달강정이야~" 사고가 나서 병원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는데 막내가 전화를 걸어 닭강정이 먹고싶단다. 안 먹어서 걱정이면서도 집밖음식을 찾으면 그냥 속상한 맘이 먼저든다. 몸이 아프니 말도 곱게 안 나오고.... 치료 다 받고 돌아오는데 집이 아닌 로데오거리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늦둥이라 그런가 형누나랑 다르게 사고도 많이 치고 말도 안 들어서 야단은 제일 많이 치는데도 내가 맨날 지는 느낌이다. 그걸 이녀석이 아는 것 같다. 컵강정을 얘기했는데 컵에 얼마나 담기겠어, 하며 큰박스로 주문했다. 양도 양이지만, 매장에 들어갔더니 너무너무 매장이 깨끗했다. 튀김기며, 양념하는 양념냠비가 모두 스텐레스인데 번쩍번쩍 광이 났다. 조리과정은 숨길래야 숨길 수 없는 구조였다. 매장에 들어섰을 때 닭을 튀고 계셨는데 갓튀겨낸 닭이 얼마나 맛있어보이던지~ '컵? 아냐 ' 하고는 "작은상자로 포장요~"해놓고 금방 "큰 상자로 해주세요~" 했다 . 맛은 아들이 원한 허니버터 시즈닝. 집에 들어서자 막내가, 손에 든 비닐백을 보더니 "엄마 고마워~콜라도 샀네~~"한다. '고마울거 없어. 너무 맛있어보여서 엄마도 먹으려구 큰거 산거야' 기름이 깨끗해서 그런지 더 맛있는 느낌? 허니버터는 bhc의 뿌링클 비슷한 맛이었다. '울 막내가 요즘은 이걸 좋아하는구나~ ' 시아버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있다. 내 논에 물 들어갈때랑 내자식 입에 먹을거 들어갈때가 젤 기분 좋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이다~
바삭 통통 닭강정
경기 파주시 청암로17번길 47 파주운정 포인트프라자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