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강제 휴식중이다. 휴식이라 하지만 치료받으러 다니고 공백을 메꿀 방법을 고민하느라 잠을 못자서 살이 쭉쭉 빠지고 있다. 남들은 교통사고나면 살찐다던데...... 친구가 동네로 면회를 왔다. 차나 마시자고 들어간 골목에 생소한 간판이 보여 급 목적지 변경.<낙지 생선구이> 여긴 도아니면 모일 가능성이 커보였다. 나는 집밥 맛집일것이다에 1표, 친구는 의심어린 눈초리로 조목조목 트집잡을 궁리를 하고있었다. 손님이 왔는데 아무반응이 없다. 위생복을 안 입은 걸보니 비위생적을 것 같다. 메뉴가 일관성이 없는 걸보니 의심스럽다 등. 사실 메뉴가 다양해서 뭘 먹을지 고민을 했다. 수제비도 먹고싶고, 낙지 갈비탕도 궁금하다 말은 그렇게 해놓고 고등어구이와, 파전을 주문했다. 반찬을 갖고오셨는데, 오~!! 두툼한 호박전을 내려놓으시더니 다른반찬을 다 세팅하고는 도로 가져가신다. 어?! 왜????? 양념장을 깜빡했다며 뿌려서 다시 주셨다. 아, 삐질뻔~~~~ 이렇게 두툼한데, 식감이 딱 아삭아면서도 비린내 없이 잘 부치셨다. 다른 반찬들도 범상치 않은 맛이었다. 진짜루, 엄마가 차려준 밥상같았다. 고등어 비쥬얼 보소. 파전도 바삭바삭. 옆테이블에 혼자 오신 손님은 단골인듯, 아무말 안 했는데 뚝배기 하나가 나왔다. 김이 모락모락, 낙지한마리가 쏘옥 올라왔다. '꿀꺽~' 의심가득했던 친구는 여기 맛집이라며, 다음방문계획을 세웠다. "나 보러 오는 거 맞지? "
낙지생선구이
경기 파주시 가재울로94번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