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maeju
5.0
2개월

아빠 입맛이 워낙 까다로워서 외식할때마다 걱정이었는데 아흔 넘어가면서 안 가리고 잘 드셔주시네요. 부모님 모시고 식사 마치고 너무 기분 좋았던 곳 <장어명가 지중해>,서른 일곱번째로 소개합니다. 부모님 모실때는 메뉴 다음으로, 청결도, 친절도를 봅니다. 파주에 유명한 장어집이 많아서 사진과 리뷰를 아주 꼼꼼히 보고 예약을 했습니다. 저렴한 곳들은 청결하지 않거나 서비스도 별로인 경우가 있어서 패스하고 아주 비싼곳도 패스. 문산방향으로 가다보면 장어집이 몇 모여있고 그 중 한 곳입니다.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여기 선택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전망이 좋고, 식당이 넓고 쾌적해요. 어떻게 장어집이 이렇지? 싶을정도로요. 자리에 앉고나서는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했어요. 직원분이 다가와서 창밖을 가리키며 북한 송악산이 보인다며 설명해주더라구요. 평소엔 실루엣만 보였는데, 비가와서 가깝게 잘 보이는거라 설명해주더라구요. 부모님 고향이 이북이라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장어구이랑 매운탕을 주문했는데, 음식 나오는 거 보고 여기 완전히 맘에 들었어요. 일단 양이 많고 내용물들이 실해요. 게다가 너무 맛있어요. 장어가 두툼해서 한입에 못먹어요. 9명이서 4마리먹고, 쏘가리 매운탕은 대자를 시켰더니 딱 좋았어요. 매운탕에 큼지막한 쏘가리가 다섯마리나 들었고 참게도 알이 꽉 차있어서 좋았어요. 제일 맘에 든 건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시다는 것. 식사 마치고 부모님께서 너무 기분좋게 먹었다고 계속 말씀하시더군요. 장어 안 드시는 아버지도 맛있어서 많이 드셨대요. 가족 모두 만족도 높아서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장어명가 지중해

경기 파주시 문산읍 방촌로 1447

테이스티

오와 안이 엄청 깔끔하네요

maeju

@nina 정말 감동스러울정도로 깔끔하고 친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