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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ju
4.5
7일

파주 롯데아울렛까지 와봤다면 근처 먹거리 찾아 출판단지나, 파비뇽랜드라는 곳도 찾아봤을 듯. <구복만두> 도로변에서 살짝 안쪽에 위치해 있어 눈에 띄진 않지만 꽤 알려진 곳이다. 오픈초기 소문듣고 찾아가 포장해서 먹어보곤 맛대비 가격에 실망해서 다시 찾은 적은 없었다. 어젠 친구가 와서 간단하게 저녁먹을 곳을 찾다 다시 방문하게 됐다.초기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었고 메뉴는 모밀(물, 비빔), 만두 4종. 끝 ~ 설명이 워낙 빨라서 메뉴가 더 단촐해보였고 친구가 맘에 안 드는지 궁시렁궁시렁. 냉모밀 1개에 만두 3종을 주문했다. 작은 종지에 생강채와 단무지가 나오는데 생강채에 간장, 고춧가루를 넣어 만두에 얹어먹나보다. 모밀에는 다진파, 간무가 얹어져 나왔고 추가 가능. 쯔유를 직접 만든다 하셨는데 짜지 않고 맛있다. 이어 나온 만두는 각각 특색이 있었는데 소도 꽉차고 육즙이 흘러나와 조심조심 먹어야한다. 생강을 얹어 먹어서 그런지 뒷맛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느끼함도 없었다. 거기에 냉모밀을 함께하니 그 조합이 훌륭했다. 만두는 6알이 나오는데 반반씩 섞어 주문 가능하니 골고루 맛보길 권한다. 다만 식당이 휑한건지, 상차림이 그런건지 가격대비 뭔가 허전함이 느껴지긴 했다. 파비뇽은 2009년 5월, 경기도 파주시(당시 교하읍) 문발IC 인근에 이국적인 유럽풍 스트리트형 아울렛으로 개장했었다. 프랑스의 유서 깊은 도시 '아비뇽(Avignon)'을 본따 이름을 지었고 아울렛 붐이 일기 시작한 시기라 파주 지역 대형 패션 아울렛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 주변 롯데아울렛과의 경쟁 심화, 그리고 시행사와 입점 상인 간의 갈등 등으로 오픈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부분의 브랜드가 철수하고 문을 닫았다. 파주에 오래살았고 그앞을 자주 지나다 보니 지금도 아픈 손가락처럼 마음이 쓰이는 곳이다. 파비뇽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지만 진입로 주변에는 크고작은 맛집들이 많이 있고, 최근에는 대형 카페나 식당들이 새로이 자리잡고 있다.

구복만두

경기 파주시 지목로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