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야 보이는 것들. 서울로 나갈때 주차가 해결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귀찮을때가 있지만 그럴땐 또 그런대로 즐거움도 있는 것 같아요. 쉬흔번째 소개할 곳은 자하문로에 있는 <헤르만의 정원>입니다. 차를 하는사람이라 한창 차를 마시러 다닌적이 있었는데 많은 곳을 다니다 보면 옥석이 가려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헤르만의 정원은 서촌에서 이전을 하였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홍차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홍차 산지를 다니며 엄선한 홍차를 사용하시고 차를 잘 아는 것 뿐 아니라 차를 사랑하시는 분이세요. 티팟세트도 빌베로이엔보흐만을 사용하셔서 이곳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한몫합니다. 이곳 밀크티가 아주 맛있으니 차가 익숙치 않으면 밀크티로, 차를 좋아하신다면 스콘이랑 홍차를 드셔보세요. 어렵지 않게 그러나 제대로 홍차와 친해질 수 있는 곳입니다.
헤르만의 정원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62 호선맨션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