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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ju
5.0
3개월

한동네에 3대, 다섯 가구가 모여살고 있는 차 읽어주는 여자입니다. 고향이 파주는 아닌데 부모님 살아생전에 고향 가까이서 살게 해드리려 모셔오면서 딸들도 함께 이사와 뿌리내린지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안녕하세요 차 읽어주는 여자입니다. 오늘은 방금 다녀온 따끈따끈한 식당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몇달전 파주를 방문했던 지인 덕에 방문해보고 맘에 들어 다시방문한 헤이리 맛집 <자반고>입니다. 제목만 봐도 메뉴 아시겠지요? 저희 부모님이 연세가 아흔이 넘으신데다 고향이 이북,. 엄마 손맛이 좋아서 아버지 입맛이 까다로우세요. 외식한번하려면 엄청 신경쓰이는데 오늘은 주저함 없이 여길 모시고 갔어요. 삼시세끼 집밥드시는 분들이라 이런 가정식 생선구이가 맘에 드실까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기우였습니다. 일단 건물이 단층이고 전면 통유리인데 딱 보기에도 청결합니다. 입구서부터 생선구이 냄새 나는 식당들 많이 봤는데 여긴 너무 쾌적해요. 자리 안내 받고 앉았는데 이미 합격. 메뉴는 골고루 다 다르게 주문해도 눈치 안 주세요. 이곳은 생수를 주시는데 어르신들이 많이 오시니 실온수로 주시는 것 같은데 저희 얼굴울 보더니 시원한 물 드릴까요 하고 바꿔주셨어요. 디테일한 친절은 감동이죠. 손씻으러 화장실을 갔는데 화장실 전실이 자동문이고 내부가 안 보이는 유리문이라 청결함을 또 한 번 느꼈습니다. 벽쪽으로는 룸은 아니고 유리 간막이로 분리된 자리들이 있는데 2인용 공간이더라구요. 그 외에 8인정도 들어갈 수 있는 룸도 있으니 이용하실분들은 미리 예약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자리에 가니 한상이 셋팅되어있는데요 공심채, 취나물, 연근무침, 고추장아찌, 총각김치, 도라지무침이 깔끔하게 담아져 나오고 우거지국과 밥이 세팅되었어요. 빈접시를 하나 주시는데 용도는 잡채그릇이고 잡채와 구이김은 가져다 먹으면 되요. 간장 와사비는 1회용으로 테이블 위에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요. 일회용이라 쓰레기가 신경쓰이긴 하나 간장통은 잘 새고 양조절이 어려워 낭비가 많은 걸 감안하면 이해는 가는 선택입니다. 양이 다소 작아보이나요? 직접 드셔보면 절대 적지 않아요. 생선 간은 딱 좋아서 간장을 많이 찍을 필요는 없고 등배 지느러미쪽 가시 발라내고 나면 가시발라내는 수고로움도 크지 않아요. 반찬들이 깔끔하고 맛있어서 생선 먹고 반찬먹고 하다보면 밥 한공기는 뚝딱. 저는 식당에서 나오는 잡채는 잘 안먹는데 여간 잡채도 맛있어요. 밥은 리필이 되는데 셀프코너에 누룽밥이 있어서 밥대신 퍼왔어요. 이렇게 두 그릇씩 먹었는데도 생선이 남아요. 맛을 못본 반찬도 있는데 두그릇이나 먹었으니.... 3대가 방문한 결과 이곳의 평은 남녀노소 할 것없이 만족스럽다는 것. 가격도 적당하고 한끼 대접받듯이 잘 먹었다고 부모님께서 좋아하셨어요. 이곳은 주말엔 오픈 전부터 웨이팅이 있으니 주말보다는 평일에 여유롭게 다녀오시길 권장합니다. 메뉴 : 화덕생선구이(고등어, 삼치, 갈치, 임연수, 뽈낙구이,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특징 : 기본 찬 셋팅 후 부페식 반찬이용가능. 누룽지 제공 가격 : 제육과 오징어 볶음은14. 000 생선구이 15,000~17,000 주차 가능 애완견 동반불가 식당, 화장실 깨끗하고 친절함 룸 있음

자반고

경기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50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