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유명한 집이던데 2학기나 돼서야 처음 가봤다. 고대 앞에서 장사를 하다 가게를 접었는데 고대와 연대 학생들의 후원으로 다시 가게를 차렸다는 암튼 이런 이야기가 있는 가게이다. 처음엔 버거라고 해서 햄버거를 생각했는데 소시지 빵 사이에 재료가 들어간 버거여서 신기했음. 주 메뉴는 샌드위치와 영철버거. 1905스트리트 버거인데 맥주도 판다. 쿠슐랭 평으로는 맥주 한잔 하러 가기 좋다는 듯 함. 가격은 부담되는 편이 아닌데 양이 적지 않아서 라이스볼 세트를 시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단품으로 한끼를 채우기엔 무리가 있을것 같음. 사진은 스트리트버거 세트랑 1905 스트리트버거이다. 예전엔 양념감자를 준 것 같은데 지금은 케찹을 준다. 주문시 바로 조리하는것 같아서 따뜻한 감자를 먹을 수 있음. 두 버거 모두 내용물은 비슷한 듯 한데 빵이 다르다. 고추와 고기, 양배추가 들어가 있어서 매콤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다. 왼쪽의 1905버거는 내용물을 넣고 납작하게 구웠는데 마요네즈가 들어간 것 같다. 처음 먹어보고 전주 길거리야의 바게트버거 맛이랑 되게 비슷하다고 생각했음. 이번엔 그릴콤보 파니니 라이스볼 세트. 파니니를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렇게 막 맛있지는 않은 것 같다. 한입씩 먹기엔 내용물이 많고 고기가 한입에 잘 안끊어져서 먹기가 좀 불편할 수는 있는데 내용물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음. 저 라이스볼은 볶음밥+매콤한 토마토미트소스 같은데 따뜻한 볶음밥이랑 매콤한 소스가 잘 어울려서 개인적으로는 되게 맛있었음. 양이 적긴 한데 구성을 생각해보면 적당한 양이다. 샌드위치 세트는 6500원으로 가격이 같아서 그릴파니니가 제일 이득이다. 나도 이것밖에 안먹어봤는데 쿠슐랭에도 다른 샌드위치 리뷰는 없네... 빵 말고도 오븐치즈감자같은 맥주안주도 판매한다. 가게가 넓고 저렴하고 아저씨아줌마도 친절하신데 손님이 많지는 않은 편. 고대 근처에선 한번쯤은 먹어봐야 할 그런 가게인것 같다.
영철버거
서울 성북구 안암로9가길 100 1층
김우식 @mintaka0322
아 가게 이름을 지워버렸네 안암-영철버거
소리꾼 @sorikun
그 위치찍기해서 영철버거찍으믄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