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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추천해요
6년

뭔가 유명한 집이던데 2학기나 돼서야 처음 가봤다. 고대 앞에서 장사를 하다 가게를 접었는데 고대와 연대 학생들의 후원으로 다시 가게를 차렸다는 암튼 이런 이야기가 있는 가게이다. 처음엔 버거라고 해서 햄버거를 생각했는데 소시지 빵 사이에 재료가 들어간 버거여서 신기했음. 주 메뉴는 샌드위치와 영철버거. 1905스트리트 버거인데 맥주도 판다. 쿠슐랭 평으로는 맥주 한잔 하러 가기 좋다는 듯 함. 가격은 부담되는 편이 아닌데 양이 적지 않아서 라이스볼 세트를 시키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단품으로 한끼를 채우기엔 무리가 있을것 같음. 사진은 스트리트버거 세트랑 1905 스트리트버거이다. 예전엔 양념감자를 준 것 같은데 지금은 케찹을 준다. 주문시 바로 조리하는것 같아서 따뜻한 감자를 먹을 수 있음. 두 버거 모두 내용물은 비슷한 듯 한데 빵이 다르다. 고추와 고기, 양배추가 들어가 있어서 매콤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이다. 왼쪽의 1905버거는 내용물을 넣고 납작하게 구웠는데 마요네즈가 들어간 것 같다. 처음 먹어보고 전주 길거리야의 바게트버거 맛이랑 되게 비슷하다고 생각했음. 이번엔 그릴콤보 파니니 라이스볼 세트. 파니니를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그렇게 막 맛있지는 않은 것 같다. 한입씩 먹기엔 내용물이 많고 고기가 한입에 잘 안끊어져서 먹기가 좀 불편할 수는 있는데 내용물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좋았음. 저 라이스볼은 볶음밥+매콤한 토마토미트소스 같은데 따뜻한 볶음밥이랑 매콤한 소스가 잘 어울려서 개인적으로는 되게 맛있었음. 양이 적긴 한데 구성을 생각해보면 적당한 양이다. 샌드위치 세트는 6500원으로 가격이 같아서 그릴파니니가 제일 이득이다. 나도 이것밖에 안먹어봤는데 쿠슐랭에도 다른 샌드위치 리뷰는 없네... 빵 말고도 오븐치즈감자같은 맥주안주도 판매한다. 가게가 넓고 저렴하고 아저씨아줌마도 친절하신데 손님이 많지는 않은 편. 고대 근처에선 한번쯤은 먹어봐야 할 그런 가게인것 같다.

영철버거

서울 성북구 안암로9가길 100 1층

김우식

아 가게 이름을 지워버렸네 안암-영철버거

소리꾼

그 위치찍기해서 영철버거찍으믄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