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맛을 잘 안다고는 자신할수 없다. 이북음식은 기억이 없던때부터 먹었지만 반대로 홍어는 집안에서 거의 안먹던 음식이라.. 그래도 이집이 어지간한 마트나 노량진에서 팩으로 파는 홍어랑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안다. 흑산도홍어삼합은 98천원, 국내산 58천원, 수입산은 그보다 싸다. 이가격에 홍어애, 날개살(가장 많이먹는 부위) 주둥이, 배, 꼬리 부위별로 맛볼수 있게 내준다. 늘 국내산만 먹었는데, 색은 맑은 인디언 핑크색으로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다. 경험이 일천하다만, 나에겐 인생 베스트의 홍어집. 삭힌 정도는 나같은 사람에게 딱 맞도록 맞춰져있다. 홍어의 고수라면, 며칠전 미리 연락을 할경우 맞춰 삭혀준다고 한다.
섬마을홍어집
서울 중랑구 면목로55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