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께서 친절하시다. 밥 먹는 중간중간 돌아다니면서 입맛에 맞으시냐고 물어보심. (근데 사실 목소리가 허스키하셔서 반은 못알아들었다.) 인도 음식이 그렇듯이 보기엔 적어 보여도 걸진 음식이라 든든함. 치킨차오미엔 - 기대하던 그 맛. 양이 2인분은 되어서 배부름. 새우커리(이름 기억 안남) - 생각보다 가볍고 고춧가루 같은 게 들어가서 묘하게 친숙한 맛이 났음. 작은 새우가 많이 들어감. 지라 라이스 - 버터랑 볶았다길래 느끼할 줄 알았는데 괜찮음. 쿠민향이 뭔질 몰랐는데 인도커리에서 나는 그 향임. 망고라씨 - 신맛이 강하지 않고 적당히 달아 맛있음. 굴랍자문 - 뜨겁게 나옴. 진저레몬 향이 나는 달고 축축한 치즈볼인데 이 치즈는 우유에 식초/레몬즙 넣어 만드는 그 치즈 맛이라 쫀득하지 않고 씹으면 입 안에서 굴러다닌다. 라이스푸딩 - 탱글탱글한 푸딩 아니고 따뜻한 쌀+코코넛밀크죽. 밥알이 살아있음. 코코넛 향이 진해서 많이 먹기 힘들다. 너무 배불러서 라이스푸딩을 남겼더니 사장님이 입맛에 안맞았냐고 물어봐서 미안했다 ..
비하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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