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입구에 간 김에 원조멸치국수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 옛날 간송미술관에 갈 때마다 들렀던 집. 기억을 찾아갔던 그 자리에 이미 그 가게는 없어져서 부근의 다른 집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의 고기국수를 만드는 집인데, 솔직히 뭐라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제주도에서 먹었던 고기국수의 맛이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 육수가 너무 밍밍해서 그런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제주도에선 9천원에 먹는 걸 서울에서 7천원에 먹으니 묘한 기분이네요.
성북동 올레국수
서울 성북구 성북로 50-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