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몰강이

좋아요

2년

에스칼리바다(19,000), *고등어 에스카베체(22,000), 제주 무늬오징어(23,000), *동해 단새우(20,000), 광어(25,000), 닭날개(23,000), 티라미수(13,000), 예산 엔비 사과(서비스) 많이도 먹었죠..?ㅋㅋㅋ 더 놀라운 건 간단한 저녁식사 후 차 마시고 와서 이렇게 먹은 건데도 배가 그닥 안 불렀습니다!! 맛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양이 많이 아쉽긴하네요 ㅜㅜ 식사 후에 2차 혹은 3차로 와야할 곳인 것 같아요. 웰컴디쉬로 주신 브리오슈는 속에 밤이 꽉꽉 차있고, 위에도 밤 크림이 올라가 아주 고소했어요 ㅎㅎ 치즈도 짜지 않고 향이 되게 좋았습니다. 무슨 치즈인지 궁금한데 제대로 못 들었네요 ㅠㅠ 두 개 먹으면 물릴 것 같지만 한 개는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 에스칼라바다는 뭔지도 잘 몰랐지만 추천을 받았던 메뉴라 일단 시켜봤는데 부라타치즈 위 구운피망에 올리브오일, 가지주스, 양파 주스 등등이 뿌려져있었어요. 피망 요새 은근 자주 먹었는데 그 중 가장 괜찮았어요. 제가 좋아하는 담백한 부라타치즈 덩어리와 잘 어울렸습니다. 근데 한국 고추도 살짝 들어갔다는데 둔한 저는.. 그런 맛은 전혀 못 느꼈네욧ㅋㅋㅋ 고등어 에스카베체!! 접시도 너무 예쁘죠 ㅎㅎ 유자 사바용 소스와 고수로 만든 오일이 향긋하고 너무 맛있었어요ㅋㅋㅋㅋ 싹싹 긁어 먹었고, 절인 고등어 자체도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무늬오징어는 쫄깃쫄깃한 식감도 좋았고 엔초비 크림소스와도 잘 어울렸어요! 버터향도 굳굳 단새우! 돼지고기로 만든 볼로네제 소스와 함께 나오는데, 사실 잘 어울릴까 반신반의했는데 너무 괜찮았어요!! 되게 담백하기도 하고 홀릭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비스큐소스의 감칠맛도 느껴지는 듯한 ㅋㅋㅋㅋ 단새우도 녹진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이런건 1인 1디쉬 해야하는디 ㅋㅋㅠㅠ 광어는 구이로 나올 줄 몰랐는데 ㅋㅋ 흠..저는 개인적으로 양파 소스도 밍밍한 듯 좀 달았고 구이 자체도 애매했던 것 같아요. 한 입 먹고 음 그냥 그렇네~ 하고 더이상 안 먹었습니다. 닭날개는 버섯라구소스, 건 해산물 소스에 유정란을 깨서 같이 비벼먹으면 되는데 제 입엔 좀 짰어요. 닭날개 자체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부위라 역시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여기까지 먹고 티라미수 기다리고있는데 갑자기 셰프님이 오셔서 식사는 맛있게 잘 하셨냐는 마무리 멘트를 하셨어요 ㅋㅋ 바로 알아채지 못하고 순간 자동 반사로 "네~~"했다가 뒤늦게 알아차리고 여쭤봤더니 주문이 누락된 것 같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서비스로 사과 디저트를 같이 주셨어요 (오히려 좋아) 사과 디저트는 맛도 맛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얇게 써시는지 그 비법이 궁금했어요 ㅋㅋㅋ 바닐라빈 크림이랑 의외로 잘 어울렸는데, 비누 향이 난다는 말을 들은 이후부턴 왠지 자꾸 ㅋㅋㅋㅋ비누 향이 느껴졌습니다... 티라미수는 역시 맛있었습니다! 달콤한 크림과 커피의 궁합은 뭐 ㅎㅎ바삭바삭한 과자도 맛있었어요. 그러나 얘도 양이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그리고 와인은 살짝 드라이했지만 산미도 있고 맛있었는데 가격이...가격이..ㅋㅋㅋㅋ 이상입니다..

기가스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효림빌딩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