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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강이
추천해요
2년

런치오마카세 (60,000) 구성: 차완무시, 해초절임, 광어사시미, *전갱이, 광어, *어린도미, 한치, 학꽁치, *관자, *줄무늬전갱이, *아카미, *참치뱃살, 관자튀김, *고등어봉초밥, 안키모, 아나고, 차돌박이소면, 청매실&푸딩, 딸기 합정에 새로 오픈한 스시야입니다. 처음으로 혼마카세 도전~ 하쿠초는 백조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매장 명을 왜 그렇게 지으신건지 여쭤보진 못 했지만(소심) 간판이나 젓가락 받침대 등등 매장 곳곳에서 백조가 많이 보였어요. 차완무시는 트러플 오일이 들어갔는데 평범했고, 해초절임은 한 입에 다 먹으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으니 그렇게 드시라고 말씀하셨지만 그걸 듣기도 전에 이미 반만 집어서 먹어버렸네요ㅎㅎ 광어는 사시미도 그렇고 스시도 그렇고 약간 물맛이 나서 유일하게? 별로였어요. 스시는 샤리 양이 적은 편이고 입에 넣으면 잘 풀어지지만 밥알은 또 살아있어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옆 손님은 첫 스시 먹고 바로 샤리 양 늘려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ㅋㅋ 또 와사비는 직접 갈아서 주시더라구요ㅎ 너무 쎄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스시 중엔 전갱이랑 참치가 진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갱이는 씹는 맛이 좋고 숙성도 잘 된 느낌이었고 참치는 오늘도 제 입에서 녹아버렸습니다. 절대 제가 녹인게 아니라 스스로 녹은 겁니다 ㅎㅎ 힘줄 제거도 완벽..! 어린 도미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약간 서걱서걱 씹히고 간도 짭짤하니 맛있었습니다. 학꽁치도 씹는 식감이 참 좋죠! 시소랑도 잘 어울렸어요. 한치는 처음에 두껍게 느껴져서 질긴가 했는데 잘 씹히더라구요. (식감 3인방) 한치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임팩트는 딱히! 어린도미랑 학꽁치가 제 입맛엔 훨씬 맛있었어요. 관자가 또 기억에 많이 남는데 제가 먹어본 관자 중엔 가장 단 맛이 좋았습니다. 감탄하면서 먹었어요! 반면 관자튀김은 튀김 자체는 튀김 옷도 얆고 바삭바삭해서 맛있었는데 음 다른 걸 튀겼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관자 식감이 뭐랄까 ... 그냥 되게 "특이"했습니다. 고등어 봉초밥도 크기도 큼지막하고, 비리지않고 간이 짭짤하니 맛있었습니다. 두 피스가 남아서 선착순으로 구하셨는데 i 인간은 그 순간 "저요!!!"라고 말하는게 참.. 어렵네요 ㅋㅋㅋ 안키모는 훈연단무지랑 같이 주셨는데 맛이 엄청 진~해서 좋았습니다. 아나고는 부드럽고 폭신폭신했어요. 다만 살짝 과하게 짰어요ㅜㅜ (뒤쪽으로 갈 수록 전반적으로 간이 좀 쎘어요.) 차돌박이 소면은 국물이 느끼할 줄 알았더니만 담백하고 진짜 괜찮았는데 차돌박이는 살짝 질겼어요. 청매실은 그릇도 직접 고를 수 있게 해주십니다 ㅎㅎ 상큼하게 입가심해주고 식감도 되게 말랑말랑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스시 하쿠초

서울 강남구 논현로 508 GS강남타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