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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강이
추천해요
2년

*오리가슴살요리 코스 (40,000) 구성: **오븐에 구운 조개 관자 요리, *오리 가슴살 요리, 무스 쇼콜라, 커피 또는 차 뵈프 부르기뇽 코스 (45,000) 구성: 훈제 연어 샐러드, 뵈프 부르기뇽, 코코넛 플랑, 커피 또는 차 숙입역 근처 프랑스 가정식 전문 라따뚜이 인 서울! 2층으로 안내해주셔서 올라갔는데 신발 벗고 슬리퍼를 신게 되어있더라구요. 진짜 신기했어요 ㅋㅋㅋ 빔프로젝터로 영상도 틀어주시고, 축구게임(?) 같은 것도 있어서 외국 친구네 집 놀러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약할 때 코스도 미리 정하고 결제까지 하기 때문에 음료만 정하고(필수 x) 수다 떨고 있으면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훈제 연어 샐러드는 훈연 향이 진해서 너무 좋았고, 연어 간이 좀 쎄긴 했는데 식전에 주신 빵이랑 같이 먹으면 딱 맞았습니다. 식전빵은 갓 구워나와 따뜻하고, 식감도 쫀득쫀득했어요! 리필도 가능합니다. 저는 많이 먹으면 배부를 것 같아서 한 개만 먹었어요. 조개 관자 요리는 정말×2 맛있었어요! 퓨레가 너무 부드럽고 달달해서 단호박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당근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제 기준 라따뚜이 인 서울의 원탑은 당근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당근 퓨레와 함께 먹는 관자의 맛은..좀 황홀했습니다. 오리 가슴살요리는 오리 가슴살, 감자 퓨레와 함께 사과 절임이 익혀서 나오는데 전 처음에 복숭아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오리 살도 부들부들하고 감자 퓨레, 달달한 사과랑 아주 잘 어울렸어요!! 뵈프 부르기뇽은 소고기 안심을 레드와인에 졸였다는데 향은 좋았지만 저한텐 좀 질겼습니다! 근데 감자랑 당근이 진짜 맛있었어요 ㅋㅋㅋ 어떻게 이렇게 달달한지... 고기보다 10배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당근 싫어하시는 분들도 여기 당근은 맛있게 드실걸요!?!? 디저트는 무스쇼콜라, 코코넛플랑 두 가지였는데, 초코랑 코코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괜찮은 맛이었어요ㅋㅋㅋ 무스쇼콜라는 초코맛이 부담스럽게 달지 않고 뭔가 고급진 맛에 상콤한 딸기잼이 섞여 맛있었고, 코코넛플랑은 코코넛이 씹히면서 달달한 맛도 나고 럼향도 은은하게 나서 좋았어요. 다만 식감이 약간 텁텁하다고 해야하나? 중간에 목이 좀 막혔어요ㅋㅋㅋ 마지막으로 커피와 럼&건포도&오렌지 주스로 만든 푸딩을 주셨어요. 푸딩은 맛이 특별하진 않았지만 폭신폭신하면서 달달해서 여기서 먹은 디저트 중 가장 제 취향에 가까웠습니다 ㅋㅋㅋ 커피도 맛있었어요! 두 코스 다 시켜 이것저것 먹어볼 수 있어 좋았고, 둘 중 하나만 선택하자면 전 오리가슴살 요리 코스가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 가격이 처음 오픈했을 때보다 5천원 올랐는데 그럼에도 만족스러웠어요! 근데 이제 만 원 더 올라 오리가슴살 코스는 5만원, 뵈프 부르기뇽 코스는 5만 5천원이라고 합니다. 이 가격에도 재방문할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홀릭분들의 리뷰를 참고하여 소심하게 "ㅆ..쎄봉!" 외치고 나왔습니다 ㅎㅎ (밋업으로 방문했어요)

라따뚜이 인 서울

서울 용산구 청파로 270-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