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그레이 부케(5,000), 에쏘브륄레(5,000) 약속 시간 20분 전!! 조금 일찍 도착한 김에 에스프레소 한 잔 마시려고 들렀습니다. 종류가 꽤 많아 추천을 부탁드렸고 그 중 취향에 맞을 것 같은 얼그레이 부케를 주문했습니다. 잔을 잘 기울여 에스프레소와 수제 얼그레이 시럽을 같이 마시라고 하셨어요. 산미도 풍부하고 향 때문인지 포도즙? 블루베리즙? 먹는 느낌도 나고, 시럽도 과하지 않고 꿀 비슷한 단 맛에 고소한 얼그레이 향이 섞여서 딱 좋았어요. 가볍게 한 잔 마시고 가기에 딱이었습니다. 그런데 약속 시간이 좀 미뤄져서 한 잔을 더 마시게 되었습니다 ㅋㅋㅋ이번에는 다른 느낌의 에쏘브륄레를 주문했어요. 비주얼이랑 맛 모두 크림브륄레와 비슷했습니다. 툭툭 깨서 조금씩 퍼먹었을 때는 크림의 단 맛이 너무 강했는데 아예 골고루 섞어서 마시니까 괜찮았어요. 좀 묵직하고 제 입에 달긴 했습니다. 얼그레이 부케가 저는 더 맛있었어요.
커피 그래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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