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월요일 점심에 브런치 밋업 다녀왔어요 ㅎㅎ 공휴일이라 그런지 완전 만석이었어요. 메뉴판이 엄청 정성스럽고 자세해서 오히려 고르기 어려웠습니다 ㅎㅎ 미리 정해놓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음료도 하나씩 주문했는데 한 잔당 거의 3-4분씩 걸렸어유 ㅎㅎ 저는 펌킨 스파이스 라떼 주문했는데 매우 달달했어요 ㅋㅋㅋ 스파이시한 계피 ? 맛도 솔솔나고 매력있었습니다. 풀 잉글리시는 베이컨, 빵, 토마토, 소시지 등등 브런치 하면 딱 상상가는 그 메뉴였어요. 처음에 소시지를 빼먹고 주셔서 못 먹을 뻔 했는데 ㅠㅠ 거칠거칠한 질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6월달에 영국에서 먹은 블랙푸딩은 딱딱하고 냄새가 좀 거부감 들었는데 요긴 한국의 꼬소한 순대랑 비슷한 정도였어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빵은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해서 저는 거의 안 먹었어요.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스테이크 앤 에일 파이가 제일 만족스러웠어요! 영국에서도 스테이크 파이 되게 맛나게 먹었었는데 그때 기억 그대로! 파이가 무척이나 바삭바삭해서 좋았고 속 안의 고기도 완전 맛있었습니다 ㅎㅎ 소스도 과하지 않아 같이 부어먹기에 딱 좋았어요. 부르게스타 카네는 비주얼에 반했는데 치미추리 소스가 좀 더 올라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ㅜㅜ 고기는 참 부드러웠습니다. 라자냐는 제일 마지막에 나왔는데 배부르기도 했고 살짝 느끼했어요. 치즈에서도 약간 꼬릿한 향이 나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브런치를 자주 즐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다음에는 야외에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네요!!
진저 앤 트리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441번길 41-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