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골목 안쪽 2층에 있는 이곳은 의외로 손님이 엄청 많아서 바로 못들어가는 정도이고 테이블이 40개 정도 되는 규모의 꽤 본격적인 맛집이며 손님들의 평균 연령은 60세 정도이다...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은 동네의 소문난 맛집이라는 뜻 아닐까?! 테이블에 앉기까지 내심 기대하며 특장어 두마리와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된장찌개는 마치 요리경력 50년 이상의 내공을 갖고 계신 분이 끓인듯 심플하면서도 따라하기 어려운 구수한 맛이 났고 갓 구운 버섯은 장어만큼 맛있었으며 장어는 상추쌈에 생강채나 미나리랑 같이 먹으면 딱 좋을 정도로 많이 느끼하지 않았고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그닥 배가 고프진 않았던 성인 두명에겐 특장어 두마리는 너무 많았고 그냥 일반 장어 두마리였으면 적당히 배부르게 잘 먹었을 것 같다. 이동네 처음 오시는 분께는 차를 갖고오시는걸 권하지 않습니다. 한국에 이런 골목도 있구나 싶을정도로 모든 골목이 엄청 협소하고 사람도 많고 막나가는 차도 많아서 운전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통보 장어마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정남로 84 석종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