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생존기 날이 가면 갈수록 더워지는 이번 여름.. 저는 스위스로 도망쳤습니다. 한국에서의 현생이 힘들어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친것이니 도망이라는 표현이 맞는거 같습니다 ㅋㅋㅋㅋ 작년부터 생각만 해왔던 나라인데 직접 가보니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왜 다들 스위스 스위스 하는지 열차를 타고 창문을 바라보자마자 이해했습니다. 그냥 별거 없는데, 그게 사람을 되게 행복하게 만들더라고요! 출발 전까지는 작년에 다녀온 프랑스보다 재미가 없을까봐, 유럽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다는데 가서 고생을 할까봐 걱정을 한가득 했는데요. 오전 14도 오후 25도밖에 안하는 날씨 적분에 정말 시원하게 다녔습니다. 거의 한국의 초가을.. 정도의 날씨랄까요? 한국은 이제 입추가 지났는데 아직도 날거 푹푹 찌네요..!! 저는 제가 대자연을 보고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사진 말고 실제로 보면 내가 이걸 두 눈으로 본다는 그 희열감이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리고 친절하고 여유를 가지고 있는 스위스인들 사이에서 일주일을 지내다보니 저까지 여유로워지는..? 경쟁사회에서 예민해져 있던 제 신경이 너그러워지는게 실시간으로 느껴졌달까요.. 매일 신경쓰이고 짜증나고 별거 아닌 일에 반응하느라 지쳐있던 뇌가 갑자기 급속도로 평온해져서 잠도 너무 잘자고 밥도 잘 들어가고..🥹 그냥 여기 눌러앉아서 살고싶었습니다. 그래도 뽈레는 뽈레니까 맛집을 하나 추천하자면 인터라켄 동역에서 도보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피자집을 추천합니다. X-port pizza 라는 집인데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20프랑 정도의 피자라니..! 심지어 맛있습니다. 저는 숙소가 근처라 포장해서 먹었는데 피자 나오기까지 20분 정도 걸린다해서 동네 산책을 했어요 ㅎㅎ 스위스 치즈가 유명하니까 치즈가 들어간걸 먹어보라던 스위스인의 조언을 듣고 피자라도 먹어볼까? 했던건데 한국인한텐 조금 짤 수 있으나 전날 만들어뒀던 감자샐러드랑 먹으니까 아주 맛도리더라고요..🥹 인터라켄 방문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감히 이 가격만으로 별 5점을 날리겠습니다. 삶이 퍼석퍼석하고, 신경은 예민해지고, 무엇을 해야할지 감이 잘 안온다면 저는 과감하게 스위스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냥 그렇게 또 하루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고 왔거든요!!!! 여기 다시 올라면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한 여름이었다!!! 다들 예쁜 사진 구경하고 가세요..❤️🇨🇭
X-Port Pizzeria
Hauptstrasse 21, 3800 Matten bei Interlaken
미오 @rumee
너무너무 예쁘네요….! 크~ 눈호강 하고 갑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