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고즈넉하고 한적해서 참 좋았다. 세가지 코스로 디저트와 음료가 나왔다. 첫번째는 시그널 티 피즈와 피스타치오 치즈 파이였는데, 음료가 뭔가 니맛도내맛도아닌느낌이었고 디저트랑도 잘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다. 피스타치오 치즈 파이는 맛있었다.. 두번째는 오지와 티라미수. 커피 위로 물을 떨어트려서 추출하는 방식의 커피인데 향이 더 좋았던거 같고, 티라미수는 위에 크림을 흘러내리게 하는 퍼포먼스(?)가 있다. 각각도 맛있었고 잘 어울리기도 했다. 세번째는 넬 드립 커피와 진저 밀크 초콜릿. 진한 커피가 초콜릿과 잘 어울렸다. 커피에 물을 타서 농도를 조절해 마실 수도 있다. 마지막사진은 처음에 에피타이저로 준 유자 어쩌고였는데 유자의 향과 맛이 도드라졌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공간이나 분위기가 특히 만족이었다.
블루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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