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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통영 여행의 주 목적지였던 '김셰프'에 다녀왔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11만 원 구성의 해산물 오마카세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저에게 특별히 더 신경 써주신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어요. 생와사바 갈아주시는 걸로 시작해서 히카마(멕시코 감자), 차완무시, 캐나다산 우니, 삼배체굴, 흑산도 붕장어, 줄무늬 전갱이, 도화새우, 왕우럭조개, 갑오징어, 메로와 고등어 구이, 북해도산 단새우와 가리비 관자, 아카미와 참치 뱃살, 와인 사케 소스를 곁들인 호래기와 문어, 전복 내장밥. 여기에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벨기에 람빅 맥주를 반주로 곁들이니 정말 완벽한 코스였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마지막 라면은 도저히 엄두가 안 나 포기하고 왔네요. 앞으로도 1년에 한 번쯤, 마음이 동할 때마다 훌쩍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김셰프

경남 통영시 광도면 죽림5로 5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