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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콩
4.0
2개월

나가사키 음식은 지역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나봐요. 나폴리탄, 필라프, 커틀릿(저는 고로케를 주문했지만요..) 모두 한 그릇에 몽땅! 컨셉의 토루코라이스를 보면서 다시금 느꼈습니다. 테이블이 4개뿐인 작은 가게입니다. 음식 양을 생각하면..빠른 회전이 쉽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요. 그걸 미처 파악하지 못해 땡볕에 오래 기다렸는데, 뭐 먹는 경험이란 다 그렇죠 ㅎㅎ 엄청 색다르기보단 익숙한 맛인데 그게 또 맛있네요. 아는 맛이 무섭죠 ㅎㅎ 식사 후 커피 한잔까지..제대로입니다. 아이스크림도 선택 가능한데 저흰 밀크쉐이크를 시켰거든요. 어디 한 번 안 흘리고 잘 먹어봐라!! 기세로 나왔는데, 접시가 있어 안심이 되더라고요. 연유를 넣은 듯 엄청 달달하고 찐한..없는 추억도 불러일으키는 그런 구성이었습니다. 차가운 밀크쉐이크 먹다 커피 한잔 하다..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어요. 가족이 하는 식당으로 보여요. 어딘가 정체불명의, 하지만 주인 아저씨의 취향일 듯한 골동품 전시 둘러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ㅎㅎ

銅八銭

〒850-0054 長崎県長崎市上町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