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어보려던 제 계획은 웨이팅과 문닫음 이슈 등으로 쉽지 않았는데요..그래도 솥밥을 먹겠단 굳은 의지로 여길 갔습니다😅 예약을 물어보시던데..정말 점심에 예약없이 밥먹기 힘든 동네입니다. 흑흑. 운좋게 자리가 나서 바로 들어갔지만요; 톳해물솥밥을 먹었는데 문어, 쭈꾸미, 새우, 그리도 톳이 옹기종기 잘 들어가있어요. 가위로 문어를 잘라 먹는 것이 살짝 귀찮았지만, 통으로 들어가 있어 사진찍기엔 굳굳이었습니다. 간간하게 간이 되어 있어요. 너무 짜거나 달지 않아서(=자극적이지 않아서) 그게 좋았습니다. 살짝 심심하다 느낄 수 있지만, 재료들에서 씹는 재미가 느껴지니 그게 좋았어요. 균형감이 잘 맞춰진 솥밥이었어요. 매콤한 반찬들이 약간의 킥이 되어주기도 했고요. 공간에 은근 귀여운 장식이..늙은호박 쌓아놓은 게 귀엽더라구요. 한번쯤 가볼만합니다.
온 따뜻한 솥밥
서울 종로구 인사동12길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