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하룻밤 묵을 일이 있어 토요코인에서 1박을 했고 근처 카페를 찾아보니 여기가 눈에 띄더라구요. 라떼가 맛있다고 하는 리뷰에 혹해서 들어갔습니다. 땅콩크림 올라간 덕산슈페너가 인기 많은 것 같은데 밤에 가니 살짝 부담스러워서 라떼를 주문했어요(큰 차이가 없는데 말이죠 ㅎㅎ) 어둑어둑한 공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더라고요. 세로로 긴 공간이라고 해야 하나? 안쪽으로 조금 깊게 공간이 나 있습니다. 블랜딩 우유를 만들어 사용한다는 라떼는, 사실 바로 먹었을 땐 크게 감흥이 없었어요. 근데 오히려 식으니까 그게 제 취향이더라고요. 살짝 산미도 올라오고 고소하기도 하고..오, 이건 아이스라떼를 먹어야 진가를 알 수 있었던걸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 온리인 덕산슈페너가 인기인 것일까요? 휘낭시에와 까눌레 같은 구움과자도 같이 있어 커피와 즐기기 좋을 것 같아요.
더기
대구 중구 중앙대로 376-2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