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의 시작 혹은 끝자락에 위치한 어이어 커피. 종종 지나갈 때 날씨 풀리면 테이크아웃해서 가야지 했는데, 이번이 그런 날인 것 같아 시그니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저수분라떼..라고도 하는 시그니처 라떼는 우유의 수분을 적정 수준으로 줄여 우유의 풍미와 맛을 높인 라떼라고 합니다. 고소함과 단맛이 같이 올라오는 우유였어요. 어딘가 익숙한 맛이다 싶었거든요? 저렴한(...) 제 표현을 굳이 더해보자면, 조리퐁(요즘에도 이 과자가 나오나요?ㅎㅎ)이 잘 스며든 우유맛이랄까요? 이것보다야 진하게 농축된 맛이 느껴지긴 한데 기본적으론 어딘가..조리퐁 우유맛이었네요 ㅎㅎ 라떼 한 입에 텐션이 쭉 올라갑니다. 오후 근무 전에 하나 챙겨 놓으면 든든한 느낌이요. 매장이 길고 좁아요. 잠깐 안에 들어갔는데 3~4명이 앉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안쪽에 있더라구요. 한 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 것 같은 그런 공간 ㅎㅎ 하지만 대부분 테이크아웃 하는 분위기입니다. 만리재로 라인에 유즈라멘이나 만리재 비스트로 같은 곳들도 있어서 같이 코스로 가면 좋은데 작년 11월부터 3시 20분엔 문을 닫는 것으로 나와서..점심 때 아님 찾아가기 어렵습니다. 근데 또 찾아보니 근처 커피업이 본 매장이라고 하네요?? 혹시 저녁 시간에 시그니처 라떼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커피업으로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AYR
서울 중구 만리재로 19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