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칼국수와 물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칼국수 먹기 전에 나오는 보리밥에 열무김치 조금 넣고 고추장, 참기름 넣어 슥삭 비비니 이건 뭐 그 자체로 완벽하네요. 다들 왕만두 시키셨는데 왜인지 물만두가 땡겨서 물만두를 주문했습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물만두는 중식당에서 먹는 것 같았어요. 피가 너무 두툼하지 않고 소가 가득합니다. 바지락칼국수에 정말 바지락이 끝도 없이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ㅋㅋㅋ... 빈 바지락이 없고 알이 총총이 박혀 있어서..와 바지락 하나하나 까먹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다른 해물은 들어가지 않아서 오히려 좋아습니다. 바지락의 향과 맛이 진하게 납니다. 칼국수면에 간이 되어 있는지 간간한 것이 시원한 국물과 먹으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그리고 겉절이가..아주 맛있어요. 김치만 따로 판매하시는 것보고 김치에 자부심이 있는 집이구나 싶었습니다. 동네 맛집+사랑방 같더라구요. 홀에서 드시는 분도 많고 포장 주문해가시는 분들도 많았고요. 배부르게 먹고 불광천 산책하면 좋은코스겠구나..싶었지만 막상 걷진 않았습니다;;
최고집 바지락 생칼국수
서울 서대문구 응암로 5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