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오마카세(6만원)로 다녀왔습니다. 가성비가 넘 좋더라고요. 다찌자리에 동행들과 나란히 앉아서 오너쉐프님의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거의 2시간 넘게 즐기고 왔습니다. (일행이 전부 다찌 자리를 차지했고 룸에 계신분들께선 좀 시끄러웠다고 생각하셨을지도요;;) 일행 중 한 분이 백종원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뜬금없는 질문을 던졌는데도 편하게 이야기하시는 거 보면서 오..역시, 오너쉐프의 내공은 달라..이랬습니다 ㅎㅎ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웠던 성게알 차완무시, 오징어/새우/해파리가 들어간 애피타이저가 상큼해서 입맛이 싹- 돌더라고요. 감성돔까지 들어간 사시미 3점을 먼저 주셨는데 살살 녹았습니다. 이어 무늬오징어, 줄무늬 전갱이, 참치뱃살 등등 스시가 나왔는데 간장을 발라주셔서 그냥 먹으면 되니 넘 편하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먹다보니 정말 양이 많아서..아 샤리양을 좀 줄여달라고 말씀드릴 걸 했습니다. 뒤늦게 깨달았어요 ㅋㅋㅋ 그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귀여운 카이센동(?)을 주셨는데 김에 싸 먹으라고 김도 따로 주셨어요. 진짜 이게 또 맛나더라고요. 너무 흥분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는데, 다마고야끼..너무 맛있었어요. 과장 조금 덧붙여, 사라지는 게 너무 아쉬워서 울면서 먹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이 밸런스는 어떻게 맞추는건지 말이죠.. 마지막으로 녹차와 푸딩이 나오고 마무리됐는데 입가심이 싹 되고..좋았습니다. 와인 콜키지가 병당 2만원이니까..와인이랑 같이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배가 더 부를 것이고..흐흐.. 가성비 등 여럿 생각하면 저녁보다는 점심에 다녀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스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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