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쯤에 갔더니 사장님 혼자 계시더라고요. 점보카츠와 나폴리탄 파스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그거 먹으면 딱이겠다 싶어 주문했습니다. 친절하고 유쾌한 사장님께서 주문 받고 뚝딱뚝딱 요리 하시니 곧 음식이 나왔어요. 돈까스 두 덩이가 나오는 점보카츠는 달큰한 데미그라스 소스가 포인트였어요. 참께흑임자 드레싱을 뿌린 양배추, 그리고 포인트처럼 방울토마토가 나옵니다. 뜨끈뜨끈한 돈까스 위에 소스가 폭신하게 스며듭니다. 커다란 소세지 한 덩어리와 어마어마한 양의 파스타...새콤달콤 맛있었어요. 여긴 뭔가 양으로 승부하는 음식점 같아요 ㅎㅎ 전체적인 매장 컨셉은 오사카의 어느 가게인데 나폴리탄과 점보카츠 같은 메뉴를 보면 나가사키의 토루코라이스가 생각납니다. 돈가스, 필라프(볶음밥..), 스파게티로 구성된 원플레이트 세트 메뉴 말이죠. 점심으로 먹기엔 헤비하다 느꼈는데 뭔가 남자분들이 좋아할 구성이다 싶었습니다 ㅎㅎ

하지메노 미세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6길 59 서소문아파트 1층 A-1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