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라샹궈를 먹었어요. 고기는 따로 안 넣고 야채랑 피쉬볼, 두부튀김 요런 것들만 넣었는데도 얼추 3만원 금방이네요...고기는 안 넣어도 피쉬볼이 들어가야 뭔가 마라샹궈는 제 맛을 내는 것 같아요. 맵기는 1단계로 했고, 처음에는 별로 안 맵다, 2단계 할 걸..이랬는데 먹다 보니 1단계가 좋은 선택이었던 것으로요...먹을수록 매운 게 올라왔습니다 ㅎㅎ 매장이 넓지 않고 배달 주문 기사님들이 수시로 이동해서 정신이 없어요; 포장해서 먹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마라탕은 아직 안 먹어봐서 모르겠네요. 미금역 금방에 마라탕집이 서너개 더 있어서, 나름 경쟁이 치열할 것 같은데..어느 집이 제일 맛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 십대 초반(...)인 듯한 친구들끼리 와서 마라탕을 많이 먹네요. 어릴 때 친구들이랑 떡볶이 사먹는 것마냥 마라탕 먹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서, 추억의 음식이 떡볶이가 아니라 마라탕이 될 수도 있겠구나..싶었습니다.
탕화쿵푸 마라탕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47 이코노샤르망 1층 11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