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의 유명한 돈카츠 집이라기에 가봤습니다. 점심엔 가격이 좀 더 저렴하다길래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 갔고 대기 없이 바로 자리 안내 받았어요! 저는 흑돼지 로스 정식을, 남편은 로스 정식을 시켰습니다. 메인 기다리는 동안 참깨를 갈고 거기에 일본식 돈카츠 소스를 넣고 차분히 기다립니다(소스는 일본식, 서양식 두 가지입니다). 배가 슬슬 고파질때쯤 요리가 나오더라구요. 육질도 감칠맛도 둘다 엄청났어요. 같이 나온 된장국도 엄청 진해서 어딘가 쉴 틈없이 강강강의 음식을 먹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임반찬도 살짝 찐해서..밥을 먹는 게 약간 입가심(?)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참, 무즙 위에 팽이버섯 절임을 얹은 오로시가 나오거든요, 요것을 고기 위에 얹어 먹는 것도 재밌습니다. 색다른 맛으로 먹을 수 있어요. 고기 자체가 보들보들하고 사르르 씹히니 느끼한가? 싶으면서도 계속 먹게 됩니다. 소스 없이 고기 자체만 먹어도 굳굳이고요. 커피도 있어서 밥 먹고 커피 한잔 하면 완벽한 마무리까지..ㅎㅎ 구마모토에 오신다면 한번은 가보면 좋을 돈카츠 집입니다!
勝烈亭
日本、〒860-0803 熊本県熊本市中央区新市街8−18 林ビ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