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와 맛, 서비스와 가격이 모두 갖춰진 곳 포지오 치베타 키안티 클라시코 한 보틀(80.0)과 플레이크 윙봉(15.0)을 주문했다. 와인을 잘 알지 못하는 편이라 당도가 낮은 와인으로 몇가지 추천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에서 한 가지씩 추천해주셨다. 와인을 오픈해주실 때도 지역적 특색 등을 가볍게 말씀해주시는 등 섬세하게 신경써주신다. 살짝 향이 더 있었어도 괜찮았을 것같지만 당도가 거의 없고 기분좋은 떫은맛이 남는 와인이었다. 플레이크 윙봉도 참 맛있다. 달달한 플레이크에(스페셜케이로 추정되는) 짭짤한 윙봉이 참 잘어울린다. 매장 조도도 아주 낮아서 바깥뷰를 보기도 좋다. 한남동에서부터 남산타워까지 넓게 보이는 뷰라 여유롭게 이야기하며 와인 한 잔 하기 참 좋았다.
르 캬바레 도산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216 18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