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을 끼고 있는 예쁘고 깔끔한 빵집, 제빵소라는 이름과는 달리 다소 소박한 빵 코너와 넓은 카페 공간으로 이루어져있다. 시간에 따라 나오는 빵이 다르다. 오후 다섯시쯤 방문했을 때 많은 종류의 빵들이 나간 상황이었지만 아몬드를 비롯한 몇개의 페스츄리류와 파내토네, 식빵 등은 아직 꽤 남아있었다. 공간은 계곡이 내려보이는 야외테라스부터 창밖을 내다보는 구조의 2층 공간까지 조금씩 다른 분위기로, 깔끔하게 꾸며져있다. 방역 차원에서 체온체크와 방문일지 작성도 이루어지고 좌석도 띄엄띄엄 앉을 수있게 표시되어있다. 크림치즈링과 파내토네를 구입했다. 고른 빵이 그런것도 있겠지만 빵이 전반적으로 달다. 특히나 크림치즈링은 윗표면에 올라간 토핑이 매우 치즈인것처럼 보이는(?) 코코넛이라 예상치못한 단맛을 느껴 더 달게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속에 크림치즈가 한가득 들어있어 그 맛을 충분히 느낄 수있었다. 파내토네는 결대로 찢어지는 빵안에 과일들이 들어있다. 럼에 절인 과일이라고 하는데 그 향이 빵 전체에서 물씬 풍긴다. 개인적으로 빵에서 느끼는 오렌지향을 좋아하지 않아 만족도가 높지는 않았으나 빵의 촉촉함이나 결은 괜찮았다. 공간이나 빵의 퀄리티나 맛있다에 가깝다. 그래서 고민이 되지만 이름이 주는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 공간인 것같아 맛있다가 아닌 괜찮다로 평!
이배재 제빵소
경기 광주시 이배재로 24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