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 날이면 쌀국수가 당긴다. 게다가 한가로워보이는 테라스자리까지 ! 하지만 아쉽게도...저녁시간에는 테라스자리를 이용할 수 없다고 하여 매장에서 식사를 했다. 베트남식 쌀국수와 태국식 쌀국수를 나누어 파는 게 인상적이다. 베트남 쌀국수를 주문했다. 예상한 바와는 조금 다른, 기름이 꽤 보이는 쌀국수가 나왔다. 그런데 이게 또 괜찮았다. 비가오는 날 참 잘어울리는 찐득한 국물. 고기와 양파도 넉넉하다. 팟타이에는 국물이라고 할만한, 넉넉한 소스가 전혀 없다. 면도 흔히 보는 팟타이보다 굵은 편. 그렇지만 같이 볶은 고기와 채소가 충분해서 소스가 촉촉하지 않아도 먹기 좋았다. 쾌적한 환경에서 아시안요리를 맛보기 괜찮다.

이스트 바이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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