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내 인생라떼였는데,,,? 몇 년 전 이제 막 커피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할 때쯤 제주도에서 유동 커피를 먹어보곤 기꺼이 내 인생을 라떼로 삼았었던 때가 있다. 그 사이에 내 입맛이 변한 건지 아니면 맛있는 라떼를 많이 먹어 본 건진 몰라도 이번에 만난 유동 커피는 그만큼의 만족감을 주지 못했다. 유동 커피의 라떼는 다른 곳과 완전히 다른 고소한 향이 포인트인데 그래서 굳이 따뜻한 걸로 시켰는데!!! 왜인지 그 고소한 향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샷도 우유양에 비해 적어서 싱겁다고 느껴짐. 첫사랑을 돌고돌아 다시 만나는 게 그렇게 좋은 것 만은 아닌가 보다.
유동커피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65 광안지웰 에스테이트 1층 1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