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한 뷰에 이정도 사람이라니! 맥주 한 잔 간절히 생각나는 곳 해방촌 끄트머리라 그런지 사람이 아주 많진 않다. 메인 스트릿 쪽이면 배로 많았을것 같은 시원한 뷰다 * 쏨땀 익숙한 맛으로 염지된 치킨이 올라가는 쏨땀. 새콤달콤한 양념과 꼬릿한 피쉬소스향이 어우러진다. 다른 채소들의 아삭한 식감까진 좋았는데 채썬 것고 아니고 얇게 썬 것도 아닌 애매한 오이가 영 아쉬웠다. 속을 다 파내고 겉부분을 쓰는게 좋았을 것 같다. * 뿌빳퐁커리 파스타 달달한 코코넛밀크향 올라오는 뿌빳퐁커리에 면 들어있다. 게는 없지만ㅎㅎ 새우를 넣어 씹을거리를 준다. 버섯이나 양파같은 다른 채소들도 같이 들어있어 좋았다. 다만 맛과 향, 식감이 한가지다보니 접시를 다 비우기는 어려웠다. 음식은 사실 두가지 모두 아주 만족스럽진 않았다. 특색이 있거나 풍미가 있거나 재료가 좋은..그런 쪽은 아니었지만 솔솔 부는 바람에 시원한 뷰, 색색의 알전구가 어우러져 그래도 꽤 괜찮은 기억을 준 곳이다. 다음에 방문하면 디쉬는 안시키고 맥주만 시킬듯.
빠이 762
서울 용산구 소월로20길 6